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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사따라 철새이동?(R)

박영훈 기자 입력 2010-12-03 22:06:00 수정 2010-12-03 22:06:00 조회수 0

◀ANC▶

국내 대표적인 겨울 철새 도래지인 고천암호에
이상 징후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도래하는 철새들이 크게 줄고 있기 때문인데,
다양한 문제점이 제기되면서
철새 도래지 연구에 좋은 사례가 될
전망입니다.

박영훈기자가 취재
◀END▶

국내 대표적인 겨울 철새 도래지로 꼽히는
해남의 고천암호.

지난 90년대 말부터 수백만 마리의 철새가
찾았지만 [C/G]최근 개체수가 눈에 띄게
줄었습니다.[2006년-2010 개체수 변화]

한때 50만 마리 넘게 찾던 세계적인 보호조류인 가창오리는 찾아보기 힘듭니다.

◀INT▶정인철 *환경단체 조류전문가*
"..작년에 하루나 이틀 머물고 올해도 아직
없어요.."

호수안에서 그물과 선박까지 이용한
어로행위가 버젓이 이뤄지면서 서식 환경에
영향을 받고 있습니다.

특히 볏짚을 소사료로 활용하고,
벼 다음에 보리농사를 짓는 등 이모작 농가가
늘면서 먹잇감도 부족합니다.

◀INT▶박찬영 팀장*한국농어촌공사
해남지사* "..농사 패턴이 변하니까 먹잇감이
없어지고 철새도 크게 줄어들어..."

철새 쉼터 조성 등 보호대책도
철새 규모나 종류와 상관없이 예산에 따라
해마다 들쭉 날쭉하면서 철새들의 낙원,
고천암호가 명성을 잃을 처지에 놓였습니다.

MBC뉴스 박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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