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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성한 관광벨트(R)

박영훈 기자 입력 2010-12-02 08:11:21 수정 2010-12-02 08:11:21 조회수 0

◀ANC▶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대규모 예산을 들여
전국적으로 이른바 관광벨트 조성 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일부 사업을 들여다보면 너무 엉성하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박영훈기자가 취재
◀END▶

전남 진도의 해안가에 조성중인 '아리랑 마을'
입니다.

지역 특산품을 알리기 위해 만든 홍주촌은
만든지 2년이 다됐지만 문을 열지 못하고
있습니다.

◀SYN▶아리랑 마을 관리인
"(원래는 손님을 받나요?) 아직 개관을 안했죠.
(문을 잠궈나요?) 네."

홍주촌과 아리랑 전시관 등 마을 조성에 투입된 돈은 150억 원,

찔끔 예산으로 계획보다 6년이 지난 올해 8월
겨우 공사가 마무리됐습니다.

리조트 개발이 무산되는 등
장담했던 민자 유치는 단 한 건도 없고,
아직 인력도 없어 만들어 놓고도
문을 열지 못하고 있습니다.

◀SYN▶진도군청 담당 공무원
"건축 예산이 먼저 와가지고 이 것 먼저 공사를
했죠.그리고 이제 도로랑 이런 것이 전부
8월에 끝났습니다."

이같은 남해안 관광벨트사업은 전남과 경남,
부산에 걸쳐 모두 64개.

남해안 자연자원의 관광자원화와
지역균형발전을 위해 지난 2000년 시작해
2009년 마무리할 예정이었지만 곳곳에서
사업이 축소되거나 지연되고 있습니다.

당초 70%로 예상했던 민자유치가
물거품되거나 시군별로 부담하는 예산 확보가 제때 안됐기 때문으로 대규모 사업이
너무 허술하게 추진된 것 아니냐는 지적이
일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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