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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3원)'수영 명맥' 끊기나 - R

입력 2010-12-01 08:11:08 수정 2010-12-01 08:11:08 조회수 0

◀ANC▶
광저우 수영 금메달리스트 정다래 등
우수한 국가대표 선수들을 키워낸
여수 부영여고 수영부가 올해
해체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역의 열악한 수영 시설과 교육 시스템을 보면
그럴 수밖에 없어 보여 더 안타깝습니다.

한윤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VCR▶
여자 수영 12년만에 아시안 게임에서
금메달을 일궈낸 정다래,

여수 문수중학교를 거쳐 부영여고 수영부에서
활동하면서 운동을 포기할까 생각한 적이
한두 번이 아닙니다.

맘 편히 훈련할 공공수영장 하나 없고
사립 수영장에서도 쫓겨나면서
다른 지역을 전전해야 했습니다.

◀INT▶
정다래 수영 국가대표 / 여수 부영여고 출신

s/u] 그나마 올해 공공수영장 두 곳이
생겼지만 국제 대회 규격의 절반 수준인
25미터 레인에 불과해 선수들이 훈련하기엔
여전히 어려움이 많습니다.

열악한 수영 시설은 우수한 '선수 이탈'과
'수영 외면'이라는 악순환으로 이어졌고,

결국 부영여고는 정다래의 졸업을 끝으로
올해 수영부를 해체했습니다.

문제는 지역내 초중학교에서
수영을 하고 있는 있는 예비 꿈나무 선수들이
더이상 진학할 고등학교가 없다는 겁니다.

◀INT▶
박희관 / 여수수영연맹 전무이사

예전과 달리 운동 선수들에 대한 지원이
줄면서 학교에서도 수영부 창단을
외면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정다래에 이어 청소년 국가대표 김달은,
김고은 등 우수한 선수를 잇따라 배출한
여수 수영계,

하지만 그 명맥이 끊길 위기에 처해지면서
고교 수영부 창단을 촉구하는
여론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MBC NEWS 한윤지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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