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전남 장성의 한 농가에서
유기농으로 사과를 생산해 주목받고있습니다.

그동안 농약이나 퇴비를 쓰지 않고
자연농법으로 사과를 재배하는 일은
불가능에 가깝다는 평가를 받아왔습니다.

이계상 기자...

(기자)
사과 수확을 마친 과수원에서
가지치기를 하는 작업이 한창입니다.

30년 넘게 자연농법을 연구해온
72살 전춘섭 씨는
오랜 경험끝에 유기농 사과를 생산했습니다.

과수원에
콩과 호밀 등을 심어 땅심을 키우고
꽃피는 시기에 현미 식초를 뿌려줘
사과가 병해충을 이겨낼수 있도록 했습니다.

(인터뷰)-'나무가 자연 치유될 수 있도록'

(스탠드업)
"이 과수원에서 생산되는 사과는
'기적의 사과'라는 애칭을 갖고 있습니다.

그동안의 재배법과는 달리
농약이나 퇴비를 전혀사용하지않기때문입니다."

국립농산물 품질관리원이
토양과 수질 분석, 병충해 방제 여부 등
까다로운 검증을 한 결과
유기농의 최고 단계로 인증을 했습니다.

친환경농산물 유통업체를 통해
판매될 예정인 '유기농 사과'는
크기나 색깔 면에서 상품성이 떨어지지만
없어서 못 팔 정도로 인기가 높습니다.

(인터뷰)-'건강을 생각하는 분들이 많이 찾아'

전라남도는 유기농 사과 재배법을
표준농법으로 정리해
사과 재배농가에 보급해나가기로 했습니다.

MBC뉴스 이계상..◀ＡＮＣ▶◀ＥＮ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