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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물 또 뇌물(R)

박영훈 기자 입력 2010-11-29 22:06:11 수정 2010-11-29 22:06:11 조회수 0

◀ANC▶

공사업자들로부터 뇌물을 받아 챙긴 혐의로
도내 자치단체 공무원들이 잇따라
구속되고 있습니다.

부패한 공무원들로 인해
공직사회 전체의 신뢰도가 땅에 추락하고
있습니다.

박영훈기자의 보도
◀END▶

뇌물수수혐의로 검찰에 구속된 해남 부군수의 집무실입니다.

주인 잃은 명패와 의자만 빈 공간을 지키고
있습니다.

전직 군수 2명의 수뢰 사건에 이어 현직
부군수까지 업자의 공사편의 청탁을 받고
아파트 구입 대출 원금과 이자 일부를
대납시킨 혐의로 구속되면서 군청은 말그대로
초상집 분위기입니다.

◀INT▶군청 공무원
"..이런 일이 계속 겹치니까 분위기 너무
안좋죠.쫙 가라앉아 가지고..."

또,신안의 A 면장 등 2명을 포함해 지난해 이후 전남에서만 단체장과
공무원 등 10여 명이 뇌물을 받았다가 들통이 났습니다.

◀SYN▶뇌물수수혐의 공무원/(지난 9월)
(잘못은 인정하십니까?)
"법정에서 할 게요 제가. 제가 알아서 할게요"

'공사를 몰아주겠다'는 식으로 미리 미끼를
던지거나 선정된 사업자에 접근해 돈을
챙기는 등 방법도 갖가지...

그러나 청렴도를 내세우던 자치단체는
대개 면피용 뒷북 감사나 솜방망이 처벌로
끝내고 있습니다.

수없는 질타에도 불구하고 반복되고 있는
공무원들의 뇌물 비리는
전체 공직 사회에 대한 불신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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