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MBC

검색

광주3원)청소년 공부방 지원 중단 위기 -R-수정

입력 2010-11-20 08:10:56 수정 2010-11-20 08:10:56 조회수 1

(앵커)

농촌지역 청소년 공부방에 대한
정부 지원이 끊길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정부 정책이 바뀌면서
애궂은 학생들이 피해를 입게 됐습니다.

이계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나주에 있는 청소년 공부방에서
중학생들이 한자를 배우고 있습니다.

근처에 변변한 학원 하나 없는 환경에서
이 공부방은
학생들에게 방과후 학습의 기회를 줍니다.

정부가 운영비를 지원하는 덕분에
저소득층 학생들이 무료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인터뷰)-'성적도 오르고 참 좋다'

전남지역에서 운영되고 있는
청소년 공부방은 23곳에 이르고 있습니다.

학습 여건이 열악한 농촌지역에서
더없이 중요한 시설로 자리잡아가고 있는데,
내년부터 이 공부방에 대한
정부 지원이 중단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청소년 공부방 지원 업무를
지방 자치단체로 넘기고,
지역 아동센터와 통폐합하도록 한다는것입니다.

하지만
지역 아동센터가 이미 포화상태인데다
전환 조건도 까다로워, 전남지역 공부방의
절반 이상이 사라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인터뷰)교사'준비없이 없앨 사안이 아니다'

게다가 재정이 열악한 전라남도의 경우
청소년 공부방 지원 예산을
추가로 확보하기가 쉽지않을 것으로우려됩니다.

(전화 녹취)-'어떻게 해서라도 예산 만들겠다'

정부는
예산 집행의 효율성을 높인다는 이유로
공부방과 아동센터 통폐합을 결정했습니다.

(스탠드업)
"지역의 실정이 반영되지 않은 채 진행되는
정부의 복지정책은
학생들에게 피해를 안겨줄 수 밖에 없습니다."

MBC뉴스 이계상..◀ANC▶◀END▶

Copyright © Mokpo Munhwa Broadcasting Corp. All rights reserved.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