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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2원)경로당 난방비 삭감 -R

입력 2010-11-11 08:10:51 수정 2010-11-11 08:10:51 조회수 1

(앵커)
겨울철이 다가오는 가운데
농촌 지역 노인들이 닥쳐올 추위에
걱정이 커지고 있습니다.

정부와 자치단체로부터 지원받던 난방비가
내년부터는 대폭 삭감될 처지에 놓였기
때문입니다.

박용필 기잡니다.

(기자)
장성의 한 노인회관,

농번기가 끝나고 겨울이 다가오면서
마을 어르신들은 하루의 대부분을 이곳에서
지냅니다.

하지만 당장에 닥쳐올 추위가 걱정입니다.

자칫하면 내년부터 난방비 지원이
절반으로 줄어들 형편이기 때문입니다.

(인터뷰)주민

나주의 한 노인회관도 사정은 마찬가지,

한달에 들어가는 난방비만 대략 40만원,

동절기 5달 동안
난방비 150만원 가량이 지원돼
올해는 그나마 버텼지만 내년이 걱정입니다.

(인터뷰)주민

올초 정부는
경로당 동절기 난방비 특별 지원금이라는
명목으로 500억원 가량을
각 자치단체에 지원했습니다.

하지만 올해에만 한정해 지원한 특별 예산이라
내년에는 이 예산을 기대할 수 없습니다.

이때문에
올해 전라남도 지역 8천여개 경로당에 지원된
난방비 지원금 160억 여원 가운데
내년에는 자치단체들이 자체적으로
지원해오던 50억여원 정도만 지원될
형편입니다.

(인터뷰)도청 관계자
내년 예산에는 아직 반영이 안된 걸로

고무줄처럼 늘었다 줄었다하는 복지 예산이
소외된 농촌지역 노인들에게
추위와 외로움을 안겨주고 있습니다.

엠비씨 뉴스 박용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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