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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립 전환 '논란'-R

입력 2010-11-01 08:10:33 수정 2010-11-01 08:10:33 조회수 0

◀ANC▶
여수산단 기업들이 출자해 설립 운영하고 있는
여수의 한 사립 초등학교에 대한
공립화 여론이 커지고 있습니다.

기존 사립 초등학교를 공립화 함으로써
발생하는 연간 운영 예산으로
특목고를 설립하자는 게 핵심인데
법인 측이 난색을 표명하고 있습니다.

김주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여수시 봉계동의 한 사립 초등학교입니다.

산단 기업 근로자 자녀들의 교육을 위한
사립 학교로 현재 1200여 명의 학생들이
다니고 있습니다.

산단 기업 근로자 자녀들을 위한
사립 초등학교다 보니
인근 주민 자녀들은 학교를 지척에 두고도
버스로 원거리 공립 학교에 다니고 있습니다.

이런 학생들 만도 500여명이 넘습니다.
◀INT▶

지역에서는 이제 이 사립 초등학교를
공립으로 전환하자는 여론이 커지고 있습니다.

기업의 지역 사회 환원 측면에서
사립을 공립으로 전환하고,
기업들이 기존 사립 초등학교에 출자하고 있는
연간 30억 여원 씩의 예산으로 특목고를
새롭게 설립하자는 겁니다.

하지만 3년전 TF팀까지 구성해 검토에 들어갔던
법인 측은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입장입니다.

단, 현재 10% 수준인 일반 학생들 수의 확대 등
방안에 대해서는 여지를 남기고 있습니다.
◀INT▶

일부에서는 공립 전환이 어렵다면
교육당국이 확보해 둔 인근 부지에 공립 학교를
신규로 설립하는 방안도 제시하고는 있지만,

역시 실현 가능성은 낮아 보입니다.
◀INT▶

해 마다 입학철을 앞두면
어김없이 지역의 논란거리가 되고 있지만
적절한 해답을 찾지 못하는
여수 한 사립 초등학교의
공립 전환 문제.

여기에 지역 명문고 육성 필요성까지 제기되며
더욱 얼키고 설키는 형국입니다.

이제는 산단 기업과 지역 사회가 함께 머리를 맞대고 상생의 지혜를 모아 봐야 할
싯점입니다.

MBC NEWS 김주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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