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MBC

검색

시골학교의 부활 -R

입력 2010-10-29 08:10:46 수정 2010-10-29 08:10:46 조회수 1

◀ANC▶
전교생이 11명 밖에 되지 않아
폐교 위기에 놓였던 순천의 한 분교가
초등학교로 다시 승격을 앞두고 있습니다.

도심에서까지 학생들이 되돌아오면서
학생수가 10배나 늘었는데,
숨은 비결을 박민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초등학교 운동장,

축구에 고무줄 놀이 여느 초등학교와
다르지 않지만 이곳은 한때 폐교위기에 놓였던
시골 분교입니다.

초등학교 4학년때 도시학교에서 전학온 지원이는 "공부를 강요하지 않는 분위기에 흥미가
생겼다"고 말합니다.
◀INT▶

70년 역사를 지닌 이 학교가 분교로 떨어진 건
지난 2000년,

그후에도 전교생이 11명으로 줄면서
폐교 직전까지 갔지만 지금은 학생수가
121명으로 10배나 늘었습니다.
◀INT▶

시골분교가 다시 활력을 찾는데는
'체험'과 '자율'을 중시하는
'작은학교 만들기'사업이 바탕이 됐습니다.

주입식 교육에서 벗어난 문화체험 계절학교,
스스로 연구과제를 정해 공부하는
주제탐구 수업 등,

여기에 학교 현안을 학생.학부모.교사들이
함께 결정하는 열린학사 운영도 소통의 틀을
만들었습니다.
◀INT▶

지난 30여년간 학생수 감소로 전남에서 사라진 학교는 7백곳이 넘습니다.

10년 만에 본교로 다시 승격되는 송산분교는
순수하게 학생수 증가만으로 본교가 되는
첫 사례입니다.

그 돌파구는 다름아닌 '강요'를 '참여'로
바꾼데 있었습니다.

MBC뉴스 박민줍니다.

Copyright © Mokpo Munhwa Broadcasting Corp. All rights reserved.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