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MBC

검색

간척지는 분쟁중(R)

박영훈 기자 입력 2010-10-28 22:05:39 수정 2010-10-28 22:05:39 조회수 0

◀ANC▶

농지 확보를 위해 전국 해안가마다 간척지가
조성돼 있습니다.

그런데 조성 이후 생긴 간척호수의
담수 방류를 둘러싸고 해마다 곳곳에서 분쟁이 일고 있습니다.

박영훈기자가 취재
◀END▶

지난 85년 첫 삽을 뜬 지 19년 만에 최종
완공된 전남 해남의 고천암호입니다.

드넓은 농지와 함께
505헥타르, 수량이 1920만 톤에 이르는
대규모 간척호수가 생겼습니다.

지난 95년 3백억 원이 넘는 어업권 보상이
이뤄졌지만 해마다 분쟁이 일고 있습니다.

수위조절을 위해 연간 50차례 이상 실시하는
방류가 인근 해역의
김 양식장에 피해를 입히고 있다는 겁니다.

◀INT▶김창화 *김 양식 어민*
"..해마다 같은 일이 반복.."

사정은 나머지 대부분의 간척지가 비슷하지만
한국농어촌공사는 추가 보상이나 배상에는
난색을 표하고 있습니다.

공사과정에서 이미 어업권 보상이
이뤄진데다 완공후 방류가
호수 하류 지역에 피해를 준다는 조사 결과가
아직 없기 때문입니다.

◀INT▶박찬영 *한국농어촌공사 해남지사
유지관리팀장*
"..방류가 직접 원인이다 이런게 밝혀진 게
아니니까 동의하기 어렵죠.."

지난 70년대 초부터 지금까지 조성된 전국의
간척지는 200곳.

농지를 얻었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바다 환경 훼손과 어장 피해 논란이
끊임없이 제기되면서 간척지를 둘러싼 몸살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영훈입니다.///

Copyright © Mokpo Munhwa Broadcasting Corp. All rights reserved.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