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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 절반이 감염?-R (3원)

입력 2010-10-15 08:10:44 수정 2010-10-15 08:10:44 조회수 3

◀ANC▶
광양 시민의 절반이 기생충에 감염됐다는
한 국회 의원의 보도자료에
광양지역이 발칵 뒤집혔습니다

과연 이 자료를 어느정도 신뢰할 수 있을지,
발표 배경은 무었인지
박광수 기자가 보도.
◀END▶

//c.g 한나라당 신상진 의원이 질병관리본부의 자료를 바탕으로 배포한 보도자료 입니다.

광양 주민 46.1%가 장내 기생충에,
45.8%가 간 흡충에 감염돼 있다고 명시돼 있습니다.//

//근거는 2009년 장내 기생충 실태조사 결과.//

광양시는 그러나 조사결과가 과하게 확대해석돼
오해의 소지가 많은 자료라는 입장입니다.

우선 2009년 당시 조사는
섬진강변 다압면 860여명의 거주자만으로
국한했는데 마치 전체 시민들의 감염율인양
포장됐다는 겁니다.

//특히 올들어서는 감염율이 20%아래로
뚝 떨어졌는데도 전혀 언급되지 않은 점을 들어
4대강 정비의 필요성을 강조하기 위한 발표로
보는 시각도 있습니다.//
◀INT▶

//실제 조사를 맡은 질병관리본부도
"'광양시민'으로 표현된점은 잘못이다",
"재 조사나 올해 조사결과는 크게 낮아졌다"며
광양시의 입장과 맥을 같이 했습니다.//

하지만 광양 다압면과 진월면의 경우
"강과 맏닿은 지역에 거주환경이 형성되면서
다른지역 보다는 감염율이 크게 높은것은사실" 이라며 직.간접적인 민물고기 생식은 피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C.G ◀INT▶

국가사업의 정당성을 강조하는 과정에서
건강 조사 결과가 왜곡돼 전해진 해프닝으로
파악되고 있는 가운데,
실제 감염 가능성이 높은 현실에 대해
지역민 스스로 정확하게 인식하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MBC NEWS 박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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