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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ND/리포트)쌀 가공식품 각광

입력 2010-10-12 08:11:05 수정 2010-10-12 08:11:05 조회수 1

(앵커)
남는 쌀 때문에
여러가지 쌀 가공품들이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남도의 친환경 쌀과
아이디어 상품이 잘 연계되면
쌀 수급 해결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김철원 기자입니다.

(기자)

전남대 의대 교수들이 세운 이 바이오 벤처기업은 작년부터 쌀로 만든 기능성 식품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찹쌀에 있는 '프롤라민'이라는 단백 성분이 위궤양 치료에 효과가 크다는 연구결과를 상품에 적용했습니다.

(인터뷰)안봉환/전남대 의대 생화학실 교수
(다산M&F 대표)
"위점액 단백질 분비를 촉진하고 위점막의 항산화력을 증가시키고 항염증작용을 나타냄으로써..."

특허를 낸 뒤 수입 쌀을 활용하자는 대기업의 사업 제안을 거절하고 직접 회사를 세웠습니다.

올해 10톤의 담양지역 쌀을 사들였고 앞으로도 지역 쌀을 재료로 쓸 생각입니다.

(인터뷰)송동업/전남대 의대 연구교수
(다산M&F 이사)
"(앞으로) 몇 천톤을 사용할 수도 있겠지만 그렇다 하더라도 저희들은 농민들을 위해서라도 1대 1 계약을 맺어서 재배단지를 계약하든지 해가지고 지역쌀을 계속 소비할 생각입니다."

쌀과자를 만드는 이 회사는 화학첨가제를 쓰지 않고 유기농쌀 등 친환경 재료만 사용하고 있습니다.

올해부터는 회사가 주소를 두고 있는 담양지역 쌀 55톤을 사들이기로 계약을 맺었습니다.

(인터뷰)차민석 (주)산들촌 대표/
"이 쪽에 공장을 갖고 있는 사람의 도리라고 생각하고 그렇게 해서 이쪽 쌀을 매입하기로 했습니다."

(CG)이들 기업들이 소비하는 쌀은 담양지역 한 해 생산량의 1.5%에 불과하지만 의미있는 시도로 평가받습니다.

(인터뷰)고 윤/담양군 친환경농산유통과장
"가공해서 비싼 값으로 팔게 되면 부가가치가 높아지고 또 그런 식품업체들이 많이 들어서게 되면 그 지역이 식품산업을 일으킬 수 있는 지역으로 변모됨으로써 농민들은 안심하고 농사만 지으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쌀 가공품 개발과 생산에 자치단체와 정부의 관심과 지원이 더 필요해 보입니다.

MBC뉴스 김철원입니다.

영상취재 이정현 기자
c.g. 오청미

◀AN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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