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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년 만에 제자리 찾아간다(R)

박영훈 기자 입력 2010-09-28 22:05:43 수정 2010-09-28 22:05:43 조회수 0

◀ANC▶
이순신 장군의 승전보를 기록한
보물 503호 명량대첩비가
제자리로 찾아가게 됐습니다.

일제에 의해 파헤쳐진 지 68년 만입니다.

박영훈기자의 보도

◀END▶

낡은 경로당 건물이 철거되고 있습니다.

이곳은 명량해전 91년 만인 1688년 숙종 때
높이 2.67미터, 폭 1.14미터 크기의
명량대첩비가 세워졌던 자립니다.

대학자 이민서의 비문과
명필 이정영,구운몽을 쓴 김만중의 글씨가
새겨져 있는 이 비석에는 이순신 장군의
승전 내용이 자세히 기록돼 있습니다.

◀INT▶최성재*주민*
"..주민들이 자랑스러워하고,여기를 비가
있었다 해서 비석거리라고 불러요 지금도..."

명량대첩비가 수난을 당한 것은 지난 1942년.
일제는 이 비석을 파낸 뒤
경복궁 뜰에 묻어 버렸습니다.

(S/U)광복을 맞자 해남 주민들이 수소문 끝에
대첩비를 찾아냈고, 모금 운동을 벌여 1950년 비를 복원하고 비각을 세웠습니다.

C/G]]그러나 당시 원래 비석 터에 건물이
들어서 있어 900m 떨어진 곳에 세워졌던
명량대첩비가 68년 만에 경로당과 정자건물이 헐리면서 제자리로 돌아가게 됐습니다.

◀INT▶정민걸 *해남군청 문화관광과*
"..현재 위치가 일본 신사를 연상시키는 등
적합하지 않다는 의견때문에 옮기게됐다..."

명량대첩비는 공사가 끝나는
11월 초 쯤 원래 자리에서 제모습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MBC뉴스 박영훈입니다.///
◀AN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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