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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영광굴비 명성 지키기 '안간힘'

입력 2010-09-13 08:10:50 수정 2010-09-13 08:10:50 조회수 1

(앵커)
추석을 앞두고 영광굴비의 명성을
지키기 위해 어민과 상인들이 나섰습니다

세관도 중국산 수입 조기의
유통 경로를 추적하는 시스템을 도입해
가짜 굴비 퇴치에 힘을 보태고 있습니다.

김철원 기자입니다.

(기자)

고급 선물의 대명사인 영광 굴비.

하지만 명절 때만 되면 짝퉁 영광굴비가 기승을 부렸습니다.

--(이펙트) 2009년 12월 7일 뉴스데스크 리포트
이 조기들은 지난 추석, 영광굴비 상자에 담겨 통신판매 등을 통해 중국산 조기 값보다 다섯배 가량 비싸게 시중으로 유통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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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다 못한 상인들이 이번 추석부터 명성 지키기에 나섰습니다.

굴비 묶음 마다 원산지 이력 태그를 붙이는 것은 기본, 상자를 열 때는 생산자의 육성 녹음이흘러나오게 했습니다.

(녹취)안녕하십니까?

구입한 제품의 고유번호를 인터넷에 입력하면 진품을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도 마련했습니다.

(인터뷰)허광석 전무/영광법성포굴비사업단
"(받는 사람이) 굴비는 선물로 받았지만 이것이 또 중국산이 아닌가 의심을 하는 경우도 있잖아요. 그래서 그런 경우를 해소하기 위해서..."

(스탠드업)
중국산 수입조기인 '부서'는 겉모습이 국산 영광 굴비와 비슷해 단순히 외형만으로는 이 둘을 구분해내기가 쉽지 않습니다.

세관에서는 중국산 수입 조기의 유통 경로를 추적하는 제도를 도입했습니다.

이제는 중국산 조기가 어디에 얼마나 팔려나갔는지를 한 눈에 알 수 있습니다.

(인터뷰)김정주 통관지원과장/광주본부세관
"(수입업자들이) 신고를 해야 됩니다. 만약에 신고를 안하면 저희들이 과태료를 부과하고 또 저희들이 사전에 신고를 하도록 홍보하고 유도하고 있습니다."

이런 노력으로 영광 굴비가 명예를 회복하고 소비자들의 신뢰를 되찾아올 수 있을 것인지 지켜볼 일입니다.

MBC뉴스 김철원입니다.

영상취재 이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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