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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소값 폭등 기현상..빈 밭까지 계약(R)

박영훈 기자 입력 2010-09-09 22:05:59 수정 2010-09-09 22:05:59 조회수 0

◀ANC▶

채소값이 천정부지로 치솟으면서 요즘
농촌에서는 기현상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물량을 확보하기 위해 중간상인들이
농사가 시작되지 않은 빈 밭까지 계약하고
있습니다.

박영훈기자가 현장 취재
◀END▶

겨울 배추 주산지인 전남 해남,파종을 앞두고 농사 준비가 한창입니다.

그런데 배추가 없는 이런 빈 밭의 판매 계약이 벌써 절반 이상 끝났습니다.

채소값이 폭등하면서 중간 상인들이
물량을 선점하기 위해 미리 밭떼기로 사들이고
있는 것입니다.

(S/U)일부 중간상인들은
농사에 필요한 종자와 비닐까지 지원해주며
계약에 나서고 있습니다.

◀INT▶최동승 *배추 재배 농민*
"..전에는 상상할 수 없던 계약이 일어나고
있는 거죠.."

전국 생산량의 51%를 차지하는 겨울대파
주산지 전남 진도에서도 예년보다 두세달 일찍 중간 상인들이 몰리고 있습니다.

[C/G]물량 확보 경쟁이 치열하다보니
밭떼기 거래가격도 작물별로 작년보다
껑충 뛰었습니다.
[대파,겨울배추,양배추 밭떼기 거래가격
20-60% 상승]

◀INT▶허창선 *대파 재배 농민*
"...보름 전에 7천 5백원에 팔았는 데 지금은 만원 주고 산다고 한다..."

마늘과 양파 등 나머지 작물도 선점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농사당국은
농민들에게 계약시 주의사항을 홍보하는
진풍경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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