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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3원] '기대반 우려반'-R

입력 2010-09-08 08:11:01 수정 2010-09-08 08:11:01 조회수 1

◀ANC▶
순천고등학교가 전남동부지역에서는 처음으로
자율형 공립고로 지정됐습니다.

공교육의 질 향상을 도모한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면도 크지만
학교와 학생들 간 서열화 등
문제점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습니다.

김주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전남동부지역에서는 처음으로 자율형 공립고로
지정된 순천 고등학교입니다.

자율형 공립고는 교육 과정의 경우 기본 교과를 연간 수업 시수의 35% 범위에서
증감 운영할 수 있고
선택 교과도 학교가 자율 편성할 수 있습니다.

또, 교과부로 부터 연간 2억원 씩
학교 교육 과정 개발비와 교원 연수비도
지원받게 됩니다.

이에 따라 순천고 측은
교장 공모제와 100% 교사 초빙제,
무학년제 교과 과정 등을 골자로 한 운영 계획 수립에 나섰습니다.

학교 측은 평준화 이후 명성을 잃어가던
지역 명문고의 부활을 기대하며
크게 반기는 분위기입니다.
◀INT▶

하지만 지역 교원단체를 중심으로
우려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습니다.

자율형 공립고가 지역 사회의 욕구와 부합돼
비평준화 시절 학교와 학생들 간
서열화, 계층화를 부추기던
부정적인 모습들을 재현시킬 것이라는 겁니다.
◀INT▶

SU] 순천고는
자율형 공립고 지정에 따라
내년부터 선 지원, 후 추첨을 통해 첫 학생들을
선발할 계획입니다.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고 있는 가운데 순천고가 자율형 공립고의 성공 모델로 연착륙할 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

MBC NEWS 김주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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