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새우 양식어민들의 골칫거리 가운데 하나가
새우를 잡아 먹고,바이러스를 옮기는
새떼입니다.
갈매기떼가 새우양식장을 습격하는 장면이
카메라에 잡혔습니다.
박영훈기자의 보도
◀END▶
전남 신안의 섬마을 새우 양식장.
수십마리의 갈매기들이 양식장 위를 맴돌면서 폭격하듯 물속으로 머리를 처박습니다.
다시 날아오른 갈매기 부리마다 살이 통통
오른 새우들이 물려 있습니다.
◀INT▶새우 양식 어민
"..갈매기 1마리가 먼저 와서 신호하면
백마리까지 이렇게 와요.."
새우를 잡아먹는 피해도 피해지만 어민들의
더 큰 걱정은 갈매기떼나
철새들이 새우의 대량 폐사를 일으키는
바이러스를 옮기지 않을까 하는 것입니다.
특히 추석을 앞두고 다 자란 새우를 이제
막 실어내는 시기여서
근심이 더하지만 새떼들을 몰아낼 뾰족한
방법이 없습니다.
◀INT▶새우 양식 어민
"..다먹어버리니까 일년농사를 다 망쳐버리니까
가슴 아픈 일이죠.."
전국의 85%가 몰려 있는 전남의 새우양식장은 139곳.
양식이 시작되는 봄부터,
새우를 실어내는 가을까지 양식장을 습격하는
새떼는 어민들의 또 하나의 골칫거리가
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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