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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2원)농산물값 고공행진 계속-R

입력 2010-09-07 08:10:53 수정 2010-09-07 08:10:53 조회수 1

(앵커)
올 봄 이상저온에 태풍 피해가 겹치면서
농산물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올해는 추석도 빨라 성수용 과일값이
비싸게 거래되고 있습니다.

김철원 기자입니다.

(기자)

농산물시장을 찾은 주부들이 장보기가 겁이 난다고 입을 모으고 있습니다.

(인터뷰)고한숙/주부
"텔레비전에서 하도 올랐다고 해서 준비는 좀 하고 왔는데 그래도 엄청 비싸요."

(인터뷰)김만순/주부
"배추... 호박 다 비싸네요."

한국은행 발표에 따르면 최근 광주전남지역 농축수산물 물가는 지난해 보다 10% 정도 올랐지만 현장에서 느끼는 체감물가는 이보다 훨씬 더 비쌉니다.

(cg)각화동 농산물 시장의 경매가를 보면 상추와 무, 부추 등 채소류가 특히 많이 올랐습니다.

(스탠드업-투명수퍼)
채소 중에서는 특히 오이와 시금치의 값이 많이 올랐습니다. 오이의 경우 지난해보다 두 배 이상 올랐고 시금치는 지난해보다 4배 가까이나 가격이 올랐습니다.

추석이 2주 앞으로 다가오면서 과일값도 껑충 뛰었습니다.

산지 농민들은 태풍으로 낙과 피해를 입어 내놓을 물량이 없다고 하소연합니다.

(인터뷰)한봉용/나주배 재배 농민
"작년만 못해요. 수확이. 나오는 게 대과(큰 과일)가 안 나와요. 올 8월에 모두 다 얘기들 하대요. 대과가 좀 적다고, 안 나올 거라고..."

(c.g.)게다가 올해는 예년에 비해 추석이 빠른 탓에 사과나 배 등 추석 제수용품 가격대가 비싸게 형성되고 있습니다.

(인터뷰)박성민/광주원예농협 경매과장
"금년에는 추석이 빠르다 보니까 수요량에 비해서 물량이 적어가지고 가격이 좀 오른거죠."

더욱이 북상하는 태풍 '말로'의 피해까지 겹칠경우, 농산물 값의 고공행진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MBC뉴스 김철원입니다.

영상취재 강성우
c.g. 오청미

◀ANC▶
◀END▶
◀VC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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