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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위해 폐가에 위장전입(R)

박영훈 기자 입력 2010-09-04 08:10:54 수정 2010-09-04 08:10:54 조회수 0

◀ANC▶

지난 6*2지방선거를 앞두고 자신들이
지지하는 후보에게 투표하기 위해
섬지역에 위장 전입한 유권자들이 무더기로
적발됐습니다.

심지어 사람이 살 수 없는 폐가에 주소를
이전한 사례까지 드러났습니다.

박영훈기자가 취재
◀END▶

전남 신안의 한 섬마을 주택,평소 노부부가
살고 있는 이 곳에 지난 3월,A씨 등 5명이
새로 주소를 옮겼습니다.

기초의원에 출마했던 후보의 가족과 친척들로
이 가운데 배우자와 자녀 등 3명은
선거가 끝나자 주소를 원래 살고 있던
도시로 다시 옮겼습니다.

◀INT▶마을 주민
"..선거끝나고 옮겼어요.고향이니까 지금은
가끔 놀러오죠..."

6.2 지방선거와 관련해 지금까지 선관위에
위장전입으로 적발된 유권자는
신안 섬지역에서만 30명.

요양과 농어촌 취업혜택 등 갖가지 핑계로
수풀이 우거진 폐가까지 이용됐지만
선거가 끝난 뒤에는 썰물처럼 빠져나갔습니다.

C/G]실제로 신안군의 경우 선거전 전입이
몰리다 선거가 끝난 6월에는
나가는 전출 인구가 훨씬 많은 역전현상이
나타납니다.

◀INT▶김효경 지도홍보담당*신안군 선관위*
"..민주주의 근간을 흔드는 아주 나쁜
행위..."

지난 4대 지방선거때 50여 명에 이어 이번에
또다시 30명이 적발되면서 투표를 위한
농어촌지역의 위장전입이 관행화된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일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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