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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저앉은 소 '비상'-R

입력 2010-09-03 08:10:52 수정 2010-09-03 08:10:52 조회수 1

◀ANC▶
올 여름 축산농가에서
'주저앉는 소'가 속출하면서
축산농민들이 깊은 고민에 빠졌습니다.

순천에서만 33마리,
전남 전체로는 100마리가 넘는데요
확산 추세를 보여 축산당국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박민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순천의 한 축산농가입니다.

축사 한 쪽에 3년생 소가 움직이지 못하고
주저앉아 있습니다.

겉모습은 멀쩡해 보이지만
아예, 일어날 수 없는 이른바 '주저앉은 소'
증상을 보이고 있는 겁니다.

발병 1주일만에 걷는 기능을 잃어
축산 농민들도 망연자실해 하고 있습니다.
◀INT▶

고민은 이같은 '주저앉은 소' 발병이 확산되고
있다는 점입니다.

순천에서만 33 마리,
전남 전체적으로는 121 마리에 이릅니다.

지금까지 치료가 안된 46 마리가
폐기 처분됐습니다.

축산기술연구소는 '주저앉은 소' 가운데 일부는
모기매개성 질병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폭염에 의한 열사병도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INT▶

축산당국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예방을 위해 축사의 과도한 태양열 차단과
모기서식처 근절, 예방접종 등을 당부하고
있습니다.
◀INT▶

전남 뿐만아니라 전국적으로 '주저앉은 소'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명확한 원인과 치료법을 찾지 못해
축산농민도 축산당국도 깊은 고민에
빠졌습니다.

MBC뉴스 박민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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