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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풍속 52.4m(R)/로컬 아침용

박영훈 기자 입력 2010-09-02 08:10:58 수정 2010-09-02 08:10:58 조회수 0

◀ANC▶

서해상으로 북상한 제 7호 태풍 '곤파스'는
특히 다도해 섬지역에 위력을 떨쳤습니다.

일부 기상관측 장비가 고장날 만큼
강한 바람과 파도에 섬 주민들은 공포의 밤을 보냈습니다.

박영훈기자입니다.
◀END▶

가장 서쪽 끝에 위치한 전남 신안군
가거도입니다.

거세지던 파도가 태풍이 가까와지면서 12미터의 방파제를 넘을 만큼 커졌습니다.

지난 2008년 30년만에 완공된 가거도
방파제에는 집채만한 파도가 끝없이
덮쳤습니다.

방파제 끝에 놓인 한 개에 108톤짜리 초대형
큐브블록이 위태위태합니다.

선박을 뭍으로 끌어올린 주민들은
지난 86년,2000년,2003년에 이어 또다시
방파제가 부서지지 않을 까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섬 아래쪽에 있는 파출소와 보건소는
직원들이 고지대로 대피했고, 밤에는
전기까지 나가면서 4백여 명의 주민들은
공포에 떨었습니다

◀전화INT▶최길선 공무과장 *전남 신안군
가거도발전소
"...가거도 전체가 정전되버리고 비바람에
밖으로 나갈 엄두고,방파제도 견디지 못할 것
같고 무섭다.."

신안 홍도에는 순간 최대 풍속 52.4m를 기록할 정도로 강한 바람이 몰아치면서
자동기상관측장비가 고장나는 등 섬지역에는
강풍과 파도가 몰아쳤습니다.

바깥 외출조차 힘든 두려움의 밤을 보낸
섬주민들.

날이 밝고,조사가 시작되면
섬지역의 피해는 속속 확인될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박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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