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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고대란 현실화(R)

신광하 기자 입력 2010-08-31 22:06:11 수정 2010-08-31 22:06:11 조회수 0

◀ANC▶
쌀 수확을 두달앞둔 전남지역에서 창고 대란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창고마다 재고미로 가득찬 상태여서
올 가을 공공비축미 수매는
사실상 불가능 할 전망입니다.

그 실태를 신광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VCR▶
전남 장흥군의 한 농협 창고입니다.

창고마다 재고쌀이 가득 쌓여
빈공간을 찾을 수 없습니다.

2009년산과 2008년산 재고미가 대부분이지만, 6년전에 생산된 2천5년산도 백84톤이나 됩니다.

이런 상황에서는 올가을 쌀 수매는
사실상 불가능해 농협들이 비상이 걸렸습니다.

◀INT▶
(쌓을 공간이 없는 상황입니다.)

전남지역 농협창고의 보관능력은 67만톤에 달하지만, 재고미만 57만톤이 쌓여 있습니다.

남는 공간에 쌓을 수 있는 물량은 10만톤,,

올가을 공공비축미로 50만톤 이상의 공간이 필요한 점을 감안하면, 수확하는 햅쌀 수십만톤을 야적해야 할 상황입니다.

공간확보를 위해 농협들은
창고를 신축하고 전북과 충남지역의 민간창고로 재고미를 옮기고 있지만, 다른 지역도 사정은 별반 다르지 않아 중단된 상태입니다.

◀INT▶
(공매를 통해서 나가든지 그렇지 않으면 다른 데로 이곡을 해주든지 그러기 전에는 저희들이 처분 할 수 있는 상황이 안 됩니다.)

창고대란이 현실화되면서 공황상태에 빠진
농가와 농협들은 한목소리로 대북지원 등
현실적인 재고미 해결책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MBC 뉴스 신광하 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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