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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3원)인재 유출 '고민'-R

입력 2010-08-27 08:10:40 수정 2010-08-27 08:10:40 조회수 1

◀ANC▶
교육환경 개선을 통한
고흥군의 내고장 인재육성이 성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하지만 중학교 졸업자의
3명 가운데 1명이 외지로 유출되는데 대한
근본적인 처방책이 마련돼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전승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VCR▶

고흥의 한 인문계 고등학교.

개교이후 처음으로 2011학년 대학 수시모집에서
KAIST 합격자 1명을 배출했습니다.

그동안 꿈도 꾸지 못했던 이같은 결과에 대해 지역에서는 내고장 인재 육성이 작지만
값진 결실을 거둔 것으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INT▶ 주민

하지만 지역사회 운동으로 전개되는
내고장 인재육성은 넘어야 할 산이 많습니다.

모두 7개 고교가 있지만
인문계는 2곳에 불과한데다 그나마 입학정원
112명인 소규모학교입니다.

이러다보니 해마다 600여명의
중학교 졸업자 가운데 인문계 지망자 200여명은 타 지역으로 빠져나가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이를 붙잡기 위해
인문계 고등학교의 입학정원을 늘리는 것도
현실적으로 어렵습니다.

해마다 미달사태를 빚고 있는
5개 전문계 고등학교는 사실상 존립 기반자체가
무너질 수 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INT▶

전문계 고등학교는 정원을 채우지도
못하는데도 중학교 졸업자의 3분의 1이 외지로
유출되는 고흥의 교육 기반,

근본 처방인 우수 인재의
유출을 막는 뾰족한 해법마저 없는 여건에서
내고장 인재를 육성해야 하는
지역사회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전승우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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