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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개월 기다렸는데(R)

김양훈 기자 입력 2010-08-26 08:11:07 수정 2010-08-26 08:11:07 조회수 1

◀ANC▶

올초 강풍과 바닷물의 수위상승으로
전남 곳곳에서 양식장 피해가 발생했는데요...

다섯 달이 지난 지금
어업재해로도 인정받지 못하고
복구는 엄두도 못내게 됐습니다.

김양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지난 3월 장흥 회진항 앞바다.

양식장 시설들이 힘없이 부서져 버렸습니다.

만조 때 예상 수위가 4미터였지만
이보다 30Cm 가량 바닷물 수위가 더 높아지면서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한창 미역 수확을 하고 있던 어민들은
허탈감에 빠졌습니다.

◀INT▶ 황점수 3월 인터뷰
망쳤죠.//

장흥과 완도,고흥지역 4백여 어가에서
무려 43억원이 넘는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전라남도는 이 달초에야
피해 복구 계획안을 정부에 건의했습니다.

피해원인 조사와 도 심의위원회 심의 등에
5개 월을 허비했습니다.

◀INT▶ 최갑순
건의했죠.//

이런 가운데 농식품부는 최근
농어업재해대책법에서 규정하고 있는
어업재해에 해당되지 않는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기상이변으로 예상치 못한 피해를 입었지만
보상을 받지 못하게 된 어민들은 허탈감에
빠졌습니다.

◀SYN▶ 황점수
막막하죠.//

전라남도의 늑장 행정에
어민 피해를 외면하는 정부의 무관심까지....

재기를 꿈꿨던 어민들의 실낱같은 희망은
사라져 버렸습니다.
mbc뉴스 김양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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