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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3원] "도박 교장은 안돼요" - R

입력 2010-08-26 08:11:02 수정 2010-08-26 08:11:02 조회수 0

◀ANC▶
업무 시간에 상습 도박판을 벌인
교육공무원이 있어 물의를 빚고 있습니다.

이 공무원은 초등학교 교장으로 발령됐다
논란이 일자 이례적으로 발령이 취소됐습니다.

한윤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VCR▶
광주북부경찰서는
교육청 당직실에서 도박을 한 혐의로
나주교육청 손 모 교육과장 등 4명을
현행범으로 체포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최근 두 달 동안 30여 차례에 걸쳐
6천만 원의 판돈을 걸고 상습 도박을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주로 오후 일과 시간에 교육청 안에서 벌어진
고스톱은 주변 동료들에게 소음 피해를 줄
정도로 시간과 장소를 가리지 않았습니다.

이들 도박 혐의자 가운데
손 과장은 정기인사에서 아무일 없다는 듯
여수 모 초등학교 교장으로 발령났습니다.

학부모들은 초등학교의 책임자로서 자질이
의심된다며 발령 자체를 강하게 거부했습니다.

◀SYN▶
정계연 / 초등학교 학부모

논란이 커지자 도교육청은 기자회견을 열고
교장 발령을 취소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사실 여부를 떠나 교육현장에서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연대책임을 묻겠다며
거듭 사과했습니다.

◀INT▶
장만채 도교육감/ 전라남도교육청

높은 도덕성을 요구하는 교육 간부의
상습적인 도박에 이어
비리 혐의자를 초등학교 수장으로
내정하려 했던 도교육청의 안일한 행정에
교육계를 바라보는 시선이 곱지 않습니다.


MBC NEWS 한윤지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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