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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회 실종 우려 - R

입력 2010-08-24 08:10:41 수정 2010-08-24 08:10:41 조회수 0

◀ANC▶
오현섭 전 여수시장이 전.현직 의원을
상대로 한 로비가 윤곽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무더기 사법처리가 불가피해
앞으로 파장이 심상치 않습니다.

한윤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VCR▶

오현섭 전 여수시장이 자신의 사돈을 통해
로비를 시도한 의원은 모두 16명,

이 가운데 현직 시.도의원 6명을 포함해
모두 10명이 5백만 원씩
받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번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여수 경찰은
현재까지 의원 10명을 조사했으며
한 명을 제외하고 대부분 혐의를
인정했다고 밝혔습니다.

현행법상, 당선인이 징역 또는 100만 원 이상의 벌금형을 선고 받으면 당선이 무효가 됩니다.

이번 사건이 무더기 재선거로 이어질 경우,
한동안 의회 기능은 마비될 수 밖에 없습니다.

당초 이번 주 중국 상하이 박람회장을
방문하려던 의원들의 일정이 모두 취소됐고,
다음달 임시회도 차질이 우려됩니다.

이미 대의기관으로서 도덕성에
심각한 타격을 입은 데다

'시장과 결탁한 의회'라는 오명속에 얼마나
견제 역할을 할 수 있을 지도 의문입니다.

◀INT▶
김영규 의장 / 여수시의회
"의장의로서 죄송하다는 말씀드리고
수사결과에 따라 동료의원들과 논의해서 다시는
이런일이 없게끔 의원 차원의 대책을
강구토록 하고.."

시민단체는 비리 의원의 사퇴를 요구하며
조속한 의회 정상화를 촉구하고 있습니다.

◀INT▶
이상훈 사무총장 / 여수YMCA

s/u] 전직 시장의 뇌물 수수와 도피
그리고 의원들을 향한 전방위 로비까지
점차 실체를 드러낸 비리는
지역 사회에 큰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MBC NEWS 한윤지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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