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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3원)광양 습지복원 논란-R

입력 2010-08-19 08:10:48 수정 2010-08-19 08:10:48 조회수 3

◀ANC▶
광양시가 의욕적으로 추진해온
습지복원사업이 생태환경에 역행한 사업이라는
지적이 일고 있습니다.

과연 막대한 국비를 투입할 만한 사업인지
의문과 함께 대폭적인 사업축소가
불가피하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END▶
◀VCR▶
수어천과 옥곡천이 합류하는 섬진강 수계,

갯벌사이로 갈대들이
일부 군락을 이루고 있지만
바닷물 역류현상으로 기수지역으로서
생태환경은 자취를 감춘 지 오랩니다.

광양시가 무려 250억원을 들여
이곳 200만 제곱미터의 갯벌을
갈대숲을 이식해 습지로 복원하는 사업을
수립한 것은 지난해,

(stand-up)
광양의 순천만 복원사업으로 기대됐던
홍천골 습지복원사업의 대폭적인 사업 축소가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우선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는 것은
갈대숲 생육에 적합하도록 염도를 낮추고
수심을 인위적으로 조절하기 위한
수중보 설치사업,

국비를 지원할 환경부 지침에도 맞지않은데다
바다생물의 물길을 끊는
반생태적 사업이라는 지적을 받고 있습니다.
◀INT▶ 김정태 운영위원장
"가동보 신설은 바다생물의 물길을 끓는
반생태적 사업 발상이다"

습지복원을 위한 공간 확보를 위해
주변 준설토를 활용할 계획이지만
현재도 습지훼손이 진행되고 있는 마당에
여름철 집중호우시 이마저 쓸려갈 우려가
높다는 것도 문제점입니다.

광양시도 뒤늦게나마 이같은 문제점을
인식하고 있지만 이렇다할 묘안은
내놓지 못하고 있습니다.
◀INT▶ 황선범 총무국장
"용역사도 홍천골 습지복원 사업의
문제점에 대한 대안을 못찾고 있다"

우선 국비부터 확보하고 보자는 안일한 발상이
사라져 가는 도심 갯벌 복원이라는
당초 취지를 퇴색시키고 있습니다.

mbc뉴스 양준서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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