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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3원] (리포트)녹차 국산1호 품종 결실-수정

입력 2010-08-14 08:10:47 수정 2010-08-14 08:10:47 조회수 2

(앵커)

우리나라 사람들이 좋아하는 보성 녹차의
국산 품종이 처음으로 개발됐습니다.

일본산 품종에 비해 맛이 좋고
몸에도 좋은 성분이 더 많다고 합니다.

김철원 기자입니다.

(기자)

우리나라 차문화 역사는 2천년을 헤아리지만 일본의 '야부끼다' 처럼 단일 품종이라고 내세울만한 것이 없었습니다.

녹차와 야생차 등 수많은 재래 품종이 있어왔지만 종자가 서로 섞여 수정됐기 때문입니다.

재래종 차들이 잡종이다보니 차나무마다 맛과 품질이 제각각이었습니다.

이번에 전남농업기술원이 20여년의 연구 끝에 내놓은 '참녹'은 국산 단일 품종 녹차입니다.

(인터뷰)박종대 소장/전남농업기술원 녹차연구소
"지금까지 재배가 자생종, 재래종으로 돼있었던 것들이 이제 단일품종으로 돼서 한국 차의 품질을 한층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된 걸로 생각합니다."

(스탠드업)참녹은 우리나라에서 자생하는 2천여 재래 녹차 가운데 좋은 점만을 취합해 만든 국산 1호 품종입니다.

(C.G)일본에서 많이 키우는 야부끼다에 비해 아미노산은 100g당 7백㎎(밀리그램) 이상 높고 카페인 성분은 1% 이상 낮습니다.

또, 병충해에 강하고 생육이 좋아 생산량도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됩니다.

(인터뷰)김정운 실장/전남농업기술원 녹차연구소
"30일 동안에 약 15센티미터, 20센티미터 정도 새 잎이 자랐습니다. 신초 발생이 빠르고 잎 전개가 많다는 것은 수량이라든가 이런 것들이 굉장히 좋다는 것이죠."

전남농업기술원은 '참녹'을 우선 보성지역 녹차 농가에 보급하고 내년부터는 전국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입니다.

MBC뉴스 김철원입니다.

영상취재 강성우 기자
C.G. 오청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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