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MBC

검색

21년 만에 '햇빛'(R)

박영훈 기자 입력 2010-08-05 22:05:37 수정 2010-08-05 22:05:37 조회수 0

◀ANC▶

80년대 말 도난사건으로
전국을 떠들썩하게 했던 '고산 미인도'가
일반에 공개됐습니다.

진품이 햇빛을 본 건 21년 만입니다.

박영훈기자의 보도

◀END▶

옷과 얼굴 단장을 마치고 머리를 매만지는
여인.

화려한 얼굴 화장과 빨간색 속저고리
옷고름 그리고 하얗게 삐져 나온
겨드랑이 아래 살이 보는 이들의 눈길을
끕니다.

가로 49센티미터,세로 1미터 17센티미터의
크기로 18세기 후반에서 19세기 전반에
[공재 윤두서]의 손자 [청고 윤용]이 그렸다는 설이 전해지고 있는 '고산 미인도'입니다.

◀INT▶최영희 *관람객*
"..직접 보니까 새롭고 좋은 느낌....."

고산 미인도는 지난 89년 해남 고산 윤선도
유적지에서 한 승려가 훔쳐간 뒤
일본까지 건너갔다 대대적인 수사 끝에
6개월 만에 되찾아오는 우여곡절을 겪었습니다.

이후 미인도는 도난을 우려해 진품은
수장고에 보관된 채 모사본만 전시돼 오다
이달 윤선도 유물전시관의 임시 개관에 맞춰
21년 만에 일반에 공개된 것입니다.

◀INT▶윤형식 *고산 윤선도 후손*
"..수장고에 놔두는 것보다는 이번에 공개하는
것이 낫겠다 싶어...."

고산 유물전시관에는 이와함께 해남 윤씨
일가의 문화유산인 국보와 보물급
미술작품 4천 6백점이 함께 선보이면서
개관초부터 관람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영훈입니다.///

Copyright © Mokpo Munhwa Broadcasting Corp. All rights reserved.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