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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산의 제자 사랑(R)

신광하 기자 입력 2010-08-05 08:10:47 수정 2010-08-05 08:10:47 조회수 0

◀ANC▶
조선 후기 실학사상을 집대성한
다산 정약용의 제자 사랑이 담긴 미공개 유물이 발굴됐습니다.

유배시절 거둔 제자 '황상'에게 공부법을
가르치고, 후대까지도 인연을 맺는
사제간의 애정이 생생하게 담겨있습니다.

신광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VCR▶
나이 마흔에 강진에서 18년 유배생활을 시작한 다산 정약용이 첫 제자로 받은 인물은
'황상' 이라는 15살 소년입니다.

미천한 가문에 허약한 체질을 가진 황상에게
다산은 "공부 좀 한다는 사람들이 갖는,
둔하고, 막히고 소통하지 않는 병폐가 없다"며 공부를 권하고, 삼근계를 내립니다.

c/g "둔하고 막힌것, 답답한 것은
부지런하고 부지런하며, 또 부지런하면 풀린다"는게 '삼근계'의 주 내용입니다./

황상은 이후 50년동안 이를 실천하며,
독자적인 시세계를 개척해 명성을 떨치고,
다산가와 대등한 가문으로 교류하게됩니다.

◀INT▶
(귀족집안의 다산이 미천한 집안의 제자를 받아들여 가르치고 성장시키는 아름다운 이야기 입니다.)

다산과 제자 황상의 인연이 담긴 미공개 유물 30점이 강진군과 서울 예술의 전당의 공동노력으로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추사 김정희 선생이 '고귀한 선비' 황상에게 준 '노규황량사', 정약용과 황상 가문이
대등한 관계의 인연을 맺는 '정황계안'은
문화재 가치도 높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미공개 유물이 해석되면서 다산의 제자들의
면모가 드러나 다산학 이후 계보에 대한 후속 연구도 기대되고 있습니다.

◀INT▶
(다산 제자들에 대한 심도있는 연구가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다산 정약용의 제자 사랑이 담긴 유물들은
오는 7일부터 시작되는 강진청자축제기간동안 일반에 공개됩니다.
MBC 뉴스 신광하 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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