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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3원] (리포트)LH 사업 재검토에 주민들 불안

입력 2010-07-29 08:10:50 수정 2010-07-29 08:10:50 조회수 1

(앵커)
재정난에 허덕이고 있는 한국 토지주택공사가
사업 구조조정 방침을 밝히면서
지역으로도 불똥이 튀고 있습니다.

도시 주거 환경개선 사업 등
구조조정 대상으로 거론되는 지역 주민들이
불안해하고 있습니다.

김철원 기자입니다.

(기자)

광주 서구의 주거환경개선사업 대상지 중 하나인 화정 2지구입니다.

토지주택공사가 사업시행자로 지정돼 지난해 지장물 조사까지 마쳤습니다.

하지만 토지주택공사가 최근 사업성을 재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이제나 저제나 보상절차가 시작되기를 바라던 주민들이 크게 동요하고 있습니다.

(인터뷰)정순봉/주민
"(토지주택공사에서) 전부 설계 마치고 도면까지 갖고 나와서 '여기는 낼 모레부터 곧 시작됩니다' 그랬어요. 그래가지고 그 때부터 지질검사하고 하니까 우리는 될 줄 알았죠."

100조가 넘는 부채에 하루 이자만 100억원이 나가는 재정난 탓인데 토지주택공사는 재검토 결과 수익성이 없는 사업은 과감히 정리하겠다는 방침을 세웠습니다.

이에따라 사업을 포기할 '퇴출 지구'를 정리해다음달 자치단체에 통보할 계획인데 광주 전남지역의 사업들도 재검토 대상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인터뷰)신복식/LH 광주전남지역본부 차장
"도시 재생 사업에 대해서는 사실 그게 사업성 부분에 상당한 문제가 있기 때문에..."

(스탠드업)
나주 혁신도시나 여수 엑스포부지처럼 보상이 끝났거나 이미 공사에 들어간 지역은 토지주택공사의 사업 구조조정 대상에서 빠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따라서 퇴출 대상은 토지주택공사가 참여하거나 참여를 검토하고 있는 주거환경 개선사업이나 재개발 사업지역이 될 가능성이 큽니다.

퇴출 대상이 될 해당 지역 주민들의 반발이 예상되는 가운데 다음달 초에 있을 사업 구조조정 결과 발표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철원입니다.

영상취재 강성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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