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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3원)"아파도 침묵"

입력 2010-07-26 08:10:41 수정 2010-07-26 08:10:41 조회수 3

◀ANC▶
여수 광양지역 산업단지 근로자들의
건강권이 우려스럽다는 보도해드렸는데요.

업계 특성상 근로자들은 발암물질에
쉽게 노출되고 있지만 아파도 건강검진 한 번
제대로 받지 못하고 있는 게 현실입니다.

한윤지 기자입니다.

◀VCR▶
지난 2006년
노동부가 여수와 광양 벤젠 노출 사업장의
근로자를 대상으로 작업 환경을 조사했습니다.

CG 그 결과, 벤젠의 개인시료 931개 가운데
전체의 7%가 노출 기준을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부타디엔과 염화비닐 역시 기준치를
넘어섰습니다. //

이처럼 산업단지 근로자들은 유해 환경에
쉽게 노출되고 있지만 아파도 아픈 사실을
숨길 수 밖에 없다고 말합니다.

건강검진에 행여 문제가 생기면
더이상 고용을 보장받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INT▶
이정진 노동안전보건국장 /여수건설노조

또 산업단지에서 수십년 일한 뒤 암에 걸려도
이를 직업병으로 인정받기가 쉽지 않은 게
현실입니다.

◀SYN▶
이재빈 (산단 노동자/ 폐암 말기)
"일단 암 판정을 받으면 너무 억울해요.
(산재) 신청해도 안해주고. 고등법원에
항소하면 1년 걸린다 하대요. "

암의 잠복기가 길고 현장을 자주 옮겨다니는
직업 특성상 그 원인을 특정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INT▶
이철갑 교수 / 조선대 의과대학 산업의학과

노동계와 시민단체는
사업주가 현장의 발암 물질에 대해
경고 표시를 하고,

법적으로 보장된
산업재해 예방 관리비를
건강 검진 기금으로 적립해 줄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MBC NEWS 한윤지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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