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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2원)농어촌 뉴타운 성공할까?

입력 2010-07-26 08:10:37 수정 2010-07-26 08:10:37 조회수 1

(앵커)
농어촌에 활기를 불어넣고자
정부가 국정과제로 추진중인
농어촌 뉴타운 조성사업이라는 게 있습니다.

귀농인들의 관심을 끌고 있는데
풀어야 할 과제도 있습니다.

김철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서울에서 회사생활을 하던 김강철씨는 건강 때문에 지난 2008년 귀농을 결심했습니다.

농사 경험도 없고 정보도 부족해 막막했지만 정부가 김씨 같은 사람들을 모아 농촌에 뉴타운을 만든다는 얘기에 용기를 냈습니다.

(인터뷰)김강철/귀농인(40세)
"경험이 없는 분들이 귀농을 한다는 것은 굉장히 큰 도전이지 않느냐 그 도전을 이런 뉴타운이라는 매개체가 형성되면 그것이 좀 완화되면서 본인들이 좀 더 의지할 수 있는 공간들이 생기지 않나..."

정부가 추진중인 농어촌 뉴타운 사업은 귀농을 바라는 도시민들을 농촌으로 데려오는 게 핵심입니다.

전원형 주택단지를 조성해 싼 가격에 분양*임대하거나 초보 농민들을 위한 영농기술을 가르치는 것은 자치단체들이 책임집니다.

(인터뷰)김종수/장성군 미래전략사업단 전략기획팀장
"초기부터 단계별로 교육을 시킬 겁니다. 예를 들어서 삽 뜨는 방법도 모르는데 그걸 가르쳐줘야 할 것 아닙니까?"

(스탠드업)
이 곳에 지어지는 200가구 규모의 농촌 뉴타운은 내년 말이면 조성공사가 모두 끝나게 됩니다.
현재 장성군에서 입주자를 모집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걱정되는 부분도 있습니다.

정부가 지원을 한다지만 초보 농민들에게 농사 지을 땅까지 지원하지는 않습니다.

(c.g.)장성의 경우 1차로 선정된 입주민 98명 가운데농사를 지을 땅이나 수단을 확보한 농민은 절반도 안되는 44%에 불과했습니다.

(인터뷰)유영춘/장성군 미래전략사업단장
"중앙 정부에서 뉴타운 사업을 기획할 때 귀농자들에 대한 농업기반 확보 문제가 정책적으로 많이 고려가 안 돼 있다는 것, 그게 조금 어려움이 있습니다."

장성군과 함께 화순군에서도 추진되고 있는 농촌 뉴타운이 귀농인들에게 기술과 의욕을 함께 지원하는 터전이 될 지 지켜볼 일입니다.

MBC뉴스 김철원입니다.

영상취재 윤순진

◀ANC▶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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