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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맛비 이후 폭염이 시작됐습니다.
농작물에 병해충 발생 우려가 높아지면서
농민들은 방제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그런가 하면
폭염이 오히려 반가운 쪽도 있습니다
박민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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뙤약볕이 뜨거운 순천의 한 들녘입니다.
장맛비가 물러간 자리에 폭염이 시작됐습니다.
30도를 웃도는 열기에
벼 병충해도 잇따라 목격되고 있습니다.
잎이 붉게 말라죽는 벼 잎도열병 확산을
막기위해 농민들은 친환경 약제를 살포합니다.
벼 생육기에 방제를 놓치면 사실상 가을엔
수확할 게 없기 때문입니다.
◀INT▶
밭작물도 병해충에 예외는 아닙니다.
역병이나 탄저병은 뿌리는 물론 열매까지
피해를 줘 농민들의 우려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폭염이 오히려 반가운 농민들도
있습니다.
장맛비로 생육 저하가 우려됐던 과수작물은
여름 햇볕에 당도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이미, 한차례 냉해로 조생종 생산량이 50% 이상 줄어든 순천 월등 복숭아 단지는
폭염보다 장맛비가 더 걱정입니다.
◀INT▶
농사당국은 8월로 접어드는 고온다습한 시기에
병해충이 기승을 부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지리한 장맛비에 폭염까지 이래저래 농민들의 고민이 커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민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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