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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부처님"천운 큰스님 다비식(R)/최종

양현승 기자 입력 2010-07-18 22:06:12 수정 2010-07-18 22:06:12 조회수 0

◀ANC▶
'호남 불교의 얼굴' '아이들의 부처님'으로
지난 14일 입적한 해남 대흥사의 조실,
천운 대종사의 다비식이 봉행됐습니다.

교육과 복지에 앞장섰던 큰 스님,
천운 스님의 다비식 모습, 양현승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END▶
◀VCR▶

천운 큰 스님의 법구가
한발 한발 나아가며, 세상과의 인연을
뒤로 합니다.

스님과 불자들은 거대한 추모의 물결을
만들었습니다.

두륜산 자락에 마련된 다비장에
이윽고 법구가 도착하고...

참나무 단에 모셔진 법구는 차곡차곡 쌓이는 나무 아래로 영영 모습을 감춥니다.

◀SYN▶
불 들어갑니다.

불을 붙이자 이내 연기가 솟아오르고,

구름처럼 천운 큰 스님을 에워싼
불자들은 애도했습니다.

법랍 64세, 세수 78세.

2004년, 조계종 스님 중 최고의 품계인
대종사 법계를 받은 천운 큰 스님은
30여년 전부터 학교와 복지단체를 세우는등
'아이들의 부처님'으로 불려지고 있습니다.

◀INT▶조법 수행
"너무 큰 분을 잃어서..."//

"악한 일을 행하지 말고, 선생을 받들어
실천하라"

"마음을 늘 청정하게 수행하면 이것이
부처님의 가르침이다"

불길에 피어오르는 진한 연기 속에 품어진
큰 스님의 가르침은 바람을 타고 하늘 높이
울려 퍼졌습니다.
MBC뉴스 양현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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