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ＡＮＣ▶

올해 양파값이 이상급등하면서
계약 재배를 맺었던 농가와 업자 사이에
가격 조정을 둘러싼 잦은 분쟁으로 번지고
있습니다.

장용기기자
◀ＥＮＤ▶

신안군 자은면의 양파 재배농민 15명이
무안의 한 영농법인을 항의 방문했습니다.

당초 계약 재배때 맺은 양파 가격의
해지 여부를 둘러싼 분쟁입니다.

원인은 양파값이 올라도 너무 오른 탓입니다.

농민들은 당초 20kg 한 망에 6천원씩
만 9천망을 매매하기로 하고 계약재배에
참여했습니다.

최근 양파값이 한망에 만 3천원선을
홋가하자 농민들은 30%의 위약금을 물고
계약을 해지하겠다며 기격을 올려 줄 것을
요구했습니다.

농민들은 업자가 가격을 조정해주겠다며
물량을 받은 뒤 약속을 지키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ＩＮＴ▶ 양파 계약재배 농민

"한 망에 9천700원,또는 9천 500원정도로
조정하는등 협상을 요구했는데 만나주기 조차
않는다"

업자측은 계약 재배때 농민 자신들이
고정 가격을 선택해 놓고도 가격이 오르자
딴 소리를 하고 있다고 맞섰습니다.

◀ＩＮＴ▶ 무안 00 영농법인

"가격이 올랐으면 어느정도 여유를 갖고
요구해야지,시세대로 주라면 계약이
무슨 필요 있느냐 .."

양파값 급등에 따른 재배농민과 업자사이에
분쟁은 법적 소송으로 번질 전망입니다.

mbc news 장용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