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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3원] 암 발병률 2배 - R

입력 2010-06-29 16:58:57 수정 2010-06-29 16:58:57 조회수 3

◀ANC▶
산업단지가 입주해있는 여수와 광양 지역의
암발병률이 전국 평균의 2배를
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윤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여수산단에서 20년 가까이 일용직으로
일해온 한 모 씨,

주로 공장 정비 기간에 전기 설비를
해체하는 등의 업무를 맡아왔습니다.

그런데 올 초부터 감기 증상이 심해지더니
지난 2일 폐암 판정을 받았습니다.

한 씨는 열악한 작업 환경에 수십년 노출돼
암이 걸린 것이 아닌가 보고 있습니다.

◀INT▶

실제로 지난 2002년부터 5년동안
여수와 광양에 거주하는
20세 이상 남성의 암발병률을 살펴보니,

cg1 후두암의 경우 일반적으로 예상할 수 있는
환자수보다 두배 이상 많이 발병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CG2 기관지와 폐암의 경우에도
2006년부터 급격히 많아졌습니다.

CG3 호흡기계 암 전체적으로도 실제 암환자수가
예상되는 발병자보다 1.4배가 많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SYN▶

암의 발병이 산단과 직접적인 연관성이 있다고 단정할 순 없지만 추정해 볼만한
유의미한 결과도 나왔습니다.

CG4 지난 2003년 여수산단의 화학물질 배출량을
보면, 발암 물질이 전국에서 가장 많았고,//

지난 2008년 한해 동안 여수국가산단 주요업체에서 배출한 발암유발물질만도 38만kg이
넘었습니다.

s/u] 특히 이가운데는 1급 발암물질인
염화비닐과 벤젠 등이 절반 가까이
포함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제라도 정부와 지역사회,
그리고 산단업체들이 나서
전면적인 실태조사와 원인 규명에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MBC NEWS 한윤지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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