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ＡＮＣ▶
광역경제권 사업 시행 첫해를 맞아
호남지역 산단, 이른바 클러스터 사업예산이
대폭 삭감됐습니다.

수도권 집중과 지역편중이 본격화 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김양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ＥＮＤ▶
이명박 정부의 핵심사업인
광역경제권 사업 시행 첫해인 올해
지역별 산단 클러스터 예산이 대부분
줄었습니다.

C/G-1/ 국회 김재균 의원이
산업단지 공단으로 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특히 호남권 사업 예산이 가장 큰 폭으로
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C/G-2/ 호남권 예산은 작년 백54억원이었지만,
올해는 115억원으로 25.4% 감소했는데,
이는 전국 평균 삭감률 2.8%의 9배에
이르는 것입니다./

또 영남권 예산 삭감률 16% 보다도
10%가량 높습니다.

반면 수도권의 경우 올해 4.5%의
증가율을 보여 광역경제권 사업 시행이
수도권 집중과 지역차별을 심화 시킬것이라는 우려가 현실화 되고 있습니다.

광역경제권 사업으로
지역클러스터 사업이 위축되고 있지만,
예외도 있습니다.

수도권을 제외한 지역에서는
충청권 예산만 증액됐는데,
올들어 세종시 수정안이 논의되면서
무려 49.8%나 증액된 것으로 나타나,
광역경제권 예산편성 자체가 정치논리에 따라 좌우되는 게 아니냐는 의혹이 일고 있습니다.

한편 광역경제권이 시행되기 전인
지난해에도 호남권 클러스터 예산삭감률이 42.3%로 전국 최고를 기록해 호남권 예산은
2년 연속 가장 많이 깍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MBC 뉴스 김양훈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