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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민들이 화났다 (R)

입력 2010-06-22 08:10:58 수정 2010-06-22 08:10:58 조회수 0

◀ANC▶
장흥과 제주도간 대형 쾌속선 취항을 앞두고
완도 어민들이 이를 저지하기위한 실력행사에
나섰습니다.

양식장과 어장이 밀집한 곳에 여객 면허를
내준 게 화근이란 지적입니다.

문연철기자입니다.
◀END▶
◀VCR▶
장흥 해역과 경계를 이루는
완도 약산도 앞바다입니다.

수십척의 양식장 작업선들이
마치 바리게이트를 치는 듯 바다 한가운데를
메웠습니다.

한창 바쁠 다시마 채취철인데도
장흥-제주간 대형 쾌속선 취항을 막기 위해
완도 어민들이 실력행사에 나섰습니다.

◀INT▶박상래(쾌속선 운항반대 대책위원장)
..양식 면허지 지키기위해 깃점 표시등...

어민들은 쾌속선이 다니게 될 완도 해역에
다시마와 미역,전복 양식장이 밀집해
피해가 불 보듯 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특히 쾌속선 운항으로 발생하는
너울성 파도로 인해 어선 전복과
양식시설 파손 등이 우려된다고 지적했습니다.

양식장 피해가 우려되는 지역은
약산과 금당,금일 등 다섯개 섬,
천8백여헥타르에 이릅니다.

◀INT▶ 추관호(완도군 수산정책담당)
..문제 해역 10킬로미터..폭이 불과 2백미터..

어민들은 쾌속선 취항을 강행하면
항로를 틀어막겠다는 결사의지까지 밝혀
물리적 충돌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조건부 면허를 받은 장흥-제주간 쾌속선은
80여대의 차량과 6백여명의 승객을
운송할 수 있는 2천3백톤급이고 다음달 초쯤
취항할 예정입니다.

MBC뉴스 문연철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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