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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 백운산을 국립공원으로 지정하려는
움직임이 민간차원에서 일고 있습니다.
전남동부권에서는 첫 시도인데
앞으로 쟁점으로 떠오를 전망입니다.
박민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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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발 천 218m,
전남에서는 가장 높은 광양 백운산입니다.
이곳 백운산에는 온대에서 한대에 이르는
천여 종의 식물이 분포해 있습니다.
멸종위기식물 1급인 광릉요강 꽃과 2급인
나도승마 등 희귀식물들도 자생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들어 훼손 우려가 제기되면서
지역 환경단체들을 중심으로
국립공원지정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국립공원 구역은 광양.구례.순천 등 3개 시.군에 104.6 제곱킬로미터,
국공유지만을 포함시켜 사유지의 재산권 행사는 피해가 없도록 한다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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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변수는 남아있습니다.
국립공원지정에는 주민들과 자치단체의 동의가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광양시는 일단 국립공원을 검토하지 않고 있다는 신중한 입장을 취하고 있습니다.
백운산에 학술림을 갖고 있는 서울대측과
올초 체결한 식물자원 육성 양해각서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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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산 다음으로 다양한 종이 자생하는 것으로
알려진 백운산,
국립공원으로 지정해 생태적 가치를 높이겠다는 화두가 앞으로 어떻게 구체화 될 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민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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