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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산강은 예외(R)

신광하 기자 입력 2010-06-08 08:10:40 수정 2010-06-08 08:10:40 조회수 0

◀ANC▶
박준영 전남도지사가 영산강 살리기 사업은
'4대강 사업'의 예외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지방선거 이후 민주당이 4대강 사업 반대를
본격 추진하겠다는 입장과 배치되는 것이어서 주목됩니다.

신광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6.2 지방선거에서 야권이 승리한 이후
민주당이 4대강사업 반대 목소리를 높여가고
있습니다.

김두관 경남지사 당선자가 행정력을 동원해
낙동강 사업을 막겠다고 선언한 가운데,
안희정 충남지사 당선자와 강운태 광주시장
당선자도 여기에 동참했습니다.

c/g-1 강운태 광주시장 당선자는
"보를 설치하고 준설을 하는 방식의
4대강 사업은 중단돼야 한다"고 밝혀,
공사가 진행중인 영산강 6,7공구 사업에
차질이 불가피한 상황입니다./

같은 영산강을 두고, 박준영 전남지사가
당선이후 처음으로 '사업은 계속돼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박지사는 기자간담회를 통해
"영산강은 다른강과 다르다"며,
샛강 준설을 통한 강살리기를 공약으로
내세웠던 지난 2기 동안 환경단체들도
공감했다고 강조했습니다.

c/g-2 박준영지사는 "영산강은 수질개선과
뱃길 복원을 통해 살아나야 한다"며,
"4대강 사업 문제를 민주당과 협의는 하겠지만, 사업반대를 위해 연대할 생각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박 지사는 그러나 운하사업은 경제성도 없고 실현 가능하지도 않다고 분명히 선을
그었습니다.

4대강 사업 반대 목소리가
전국적으로 확산되는 가운데,
박지사의 입장표명은 실용주의냐,
대의명분이냐의 갈림길에서 실용을 선택한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민선 3기를 시작하는
도지사의 선언적 의견표명에도 불구하고,
지금과 같은 방법으로 영산강 살리기 사업이
추진되는 것은 안된다는 여론도 높아
논란은 지속될 전망입니다.
MBC 뉴스 신광하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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