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ＡＮＣ▶
자치단체장의 무소속 돌풍과 함께
지역 교육계에도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진보진영의 장만채 도교육감 후보가
압도적인 지지로 당선되면서 전남 교육에
교육장 공모제 등 개혁이 예고되고 있습니다.

한윤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ＶＣＲ▶
전남 교육의 부패를 청산하겠다며
교육감 선거에 출마한 장만채 당선자,

54%의 득표율을 보이며
압도적인 지지를 얻었습니다.

◀ＩＮＴ▶
장만채 당선자 / 전남교육감

진보 성향의 장 당선자는 그동안
이명박 정부의 차별 정책을 반대해온 만큼
상당한 변화가 예상됩니다.

우선, 지차체와 '의무급식협의체'를 구성해
2012년까지 친환경 무상급식을
실현한다는 계획입니다.

교육감의 인사권을 개혁하고,
고위직 인사검증시스템이 도입됩니다.

또 주민이 추천하는 교육장 공모제와
주민참여예산제를 실시하고,

무엇보다 공사 비리를 없애기 위해
천만 원 이상은 공개 입찰을 원칙으로
한다는 구상입니다.

전남 교육을 살리기 위해서는
일명 '무지개 학교'가 만들어집니다.

협동학습이나 토론이 주를 이루고
평가 방식도 서열보다는 진로 개발에
초점을 맞춘 학교가 운영될 예정입니다.

하지만, 이를 위해 막대한 재원이 필요하고
개혁에 따른 일부 교사들의 반발도
적지 않을 것으로 보여 장 당선자의 리더십이 개혁의 성패를 좌우할 것으로 보입니다.

MBC NEWS 한윤지입니다.
◀ＥＮ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