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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술한 방역(R)

입력 2010-04-14 22:05:36 수정 2010-04-14 22:05:36 조회수 0

◀ANC▶
포천에 이어 이달들어 인천 강화에서
구제역이 또 발생함에 따라 자치단체마다
방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그러나 위기 대응 매뉴얼부터 허점 투성이고
방역에 앞서 홍보자료부터 뿌리는 등
전시행정이 되풀이되고 있습니다.

최진수 기자가 보도합니다.◀END▶

◀VCR▶
전라남도는 도내 구제역 유입을 막기 위해
도와 시군 경계 백여든네 곳에
방역초소를 설치하게 했습니다.

위기 대응 매뉴얼에 따라 방역초소 위치를
지정했지만 허점이 많습니다.

장흥군은 샛길까지 초소위치를 포함해
이웃한 강진보다 두 배나 많고
진도군은 유일한 진입도로인 한 곳만
방역하면 되지만 일곱개나 됩니다.

시군 경계에서 방역을 하게 돼 있지만 영암
맞은편 목포 진입 도로에는 방역초소가
없습니다.

전라남도는 전체 방역초소를 가동했다고
보도자료를 발표했습니다.

그러나 시군에 방역초소 설치 공문을 보낸
날짜에 먼저 보도자료를 내 놓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INT▶권두석[전라남도 동물방역 담당]
/직원들이 현장에 나가서 보완할 것은 보완해서
단시간안에 전체 초소가 가동될 수 있게 철저히준비하겠습니다./

전남도내에서 이번 방역 때 쓸 소독약품과
인건비 등의 예산은 7억원 정도,

적재 적소에 방역초소를 배치하면
구제역도 효율적으로 막고 불필요한 인력과
예산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MBC 뉴스 최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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