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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의 한 농촌마을 무덤에
쇠말뚝 수 백개를 꽂은 황당한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쇠말뚝 대부분이 인근 밭농사용 자재로 드러나
수사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장용기기자
◀END▶
경찰이 금속 탐지기로 마을 묘지를 샅샅이
검색하고 있습니다.
무덤에 깊숙히 박힌 쇠말뚝을 찾기 위해
섭니다.
오전 반나절에 뽑아낸 쇠말뚝은 15개,
쇠밀뚝은 한 기에 심지어 백개가 넘는등
모두 4백여개에 달하고 있습니다.
1미터 길이가 넘는 이들 철근과 쇠파이프
무게를 합할 경우 5백kg이 넘습니다.
문제는 단서 찾기가 힘들다는 점 입니다.
(s/u)특히 범행에 쓰인 쇠말뚝 대부분이
인근 밭에서 쉽게 구할수 있는 농사용 자재로 수사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범인은 사건현장 밭에 있는 쇠 파이프등을
가져다 묘지에 박은 것으로 추정됩니다.
◀INT▶ 노보일씨 /마을 주민/
" 밭 고추 지지대등 농사용 물건이다"
지난 2월부터 지금까지 쇠말뚝 피해를 입은
묘지는 9가구에 20여기.
4개 성씨 66가구가 사는 사실상 집성촌에
난데없는 묘지 쇠말뚝 사건이 평화롭던
마을 분위기를 흉흉하게 만들었습니다.
◀INT▶ 노충남 이장
"마을 주민들이 서로 말도 않고 눈치만 보는
어색한 분위기다"
경찰은 미신신봉자나 원한 관계,
정신 질환자 소행등 여러 각도로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mbc news 장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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