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남도의 봄 소식을 알리는 봄꽃 가운데 하나가
샛노란 산수유꽃입니다.
구례에서는 오늘부터(18일)
화사한 자태를 자랑하는
산수유꽃 축제가 열립니다.
정용욱 기자입니다.
(기자)
(산수유꽃 - 5초)
유난히 춥고 길었던
지난 겨울의 끝자락을 털어내고
막 겨울잠에서 깨어난 지리산 자락.
자연의 색으로 새롭게 단장하기 위해서
봄기운을 머금고
노오란 옷으로 갈아입었습니다.
매화와 함께 봄의 전령사인 산수유 꽃이
황금 물결을 일렁이며
봄빛 세상을 연출합니다.
◀INT▶
노오란 솜사탕이 피어난 듯 산수유 꽃은
은빛 계곡물도,
시골집 돌담길도 이내 노랗게 물들입니다.
날이 춥고 눈이 많이 내리면
꽃봉오리가 한층 화려해지고 선명해지는 까닭에
올해는 싱그러움이 더합니다.
◀INT▶
이처럼 화사한 꽃대궐을 배경삼아
전남 구례에서는
오는 21일까지 산수유꽃 ?제가 열립니다.
이 기간 동안에는 간과 신장에 좋다는
산수유 차를 맛볼 수 있고
감미로운 선율의 음악 공연도 잇따라 열립니다.
지난해 80만명이 보고간 산수유 꽃이
오감을 자극하는
샛노란 봄의 향연을 선사하고 있습니다.
엠비씨 뉴스 정용욱입니다.
◀AN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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