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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샘추위가 한풀 사그러들면서 산수유 등 봄꽃이 피어나기 시작했습니다.
봄을 맞아 이번 주말부터 남도에서는 다양한 꽃 축제가 시작됩니다.
신광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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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빛 남쪽바다에서 봄소식이 올라오면서 남도의 산자락도 연둣빛 잎새가 피어나고 있습니다.
섬진강을 거슬러온 봄바람은 매화 꽃망울을 터뜨리고, 다시 상춘객들의 마음을 설레게 합니다.
매화 가득한 광양에서는 이번주말부터 9일간 매화문화축제가 열립니다.
올해는 매천 황현 선생 순국 백주년을 맞아 창작 무용극과 향토음식 경연대회, 꽃길 마라톤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준비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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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 산수유가 지리산 자락을 물들이는 오는 18일에는 구례에서 산수유꽃축제가 열립니다.
전국 산수유 생산량의 70%를 차지하는 구례를 전국에 알리기 위한 행사로 다양한 체험과 공연이 마련돼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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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일 면적으로 전국 최대규모인 해남의 보해매실농원에서는 오는 20일부터 땅끝 매화축제가 열립니다.
홍매와 청매, 백매 등 만5천그루가 뿜어내는 매화향 속에서 사진촬영대회 등 다채로운 행사가 이틀간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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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사한 봄을 상징하는 벚꽃이 피어나는 4월에는 영암 구림마을의 왕인박사 유적지가 상춘객을 유혹합니다.
월출산 아래 2천년 유서깊은 한옥마을을 배경으로 펼쳐진 백리 벚꽃길을 걸으며, 백제 왕인박사의 유적지를 둘러보는 역사체험 관광이 백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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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의 전령사 튤립을 보려면 신안군 임자도를 찾아야 합니다.
4월16일부터 25일까지 열흘간 대광해수욕장 일원에서는 튤립 축제가 열려 절정으로 치닫는 봄을 장식할 예정입니다.
MBC 뉴스 신광하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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