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ＡＮＣ▶
어제 길상사에서 입적한
법정 스님의 법구가 다비식이 봉행되는
순천 송광사로 운구됐습니다.

해남이 고향인 법정스님은 목포중학교,
목포상고, 전남대 상대의 전신인
목포 상과대학 3학년을 수료하고 출가하는등
목포와도 깊은 인연을 갖고 있습니다.

양준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ＥＮＤ▶
◀ＶＣＲ▶
서울 성북동 길상사에서 입적하신
법정스님의 법구가
스님의 출가 본사인 송광사에 도착한 것은
오늘 오후 5시쯤,

영구차에 실린 채 송광사 일주문에 도착한
법정스님의 법구는 곧바로
선방인 문수전에 모셔졌습니다.

법정스님의 법구는 평상 위에 올려져
가사만을 덮은 모습으로 안치됐습니다.

일체의 장례식을 행하지 말라는
스님의 유지에 따른 것입니다.

법구가 운구되는 동안
전국 각지에서 달려온 불자들과 스님들은
일주문에서 문수전까지 100여ｍ거리를 뒤따르며
성불을 기원하는 석가모니 불을 연호했습니다.

(stand-up)
경내에 마련된 분향소를 찾은 조문객들은
법정스님의 영정 앞에서 향을 피우며
스님의 극락왕생을 이원했습니다.

◀ＩＮＴ▶ 이정옥 광주시 금남로

법정스님의 다비식은 내일 오전 11시쯤,
송광사에서 1km가량 떨어진 전통행사장에서
일체의 영결행사 없이 간소하게 치러집니다.

◀ＩＮＴ▶ 영조스님/ 송광사 주지

법정스님의 다비식이 열리는 내일은
추모 인파가 대거 몰릴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송광사 입구 국도변 삼거리에서부터
차량통행이 통제될 예정입니다.

mbc 뉴스 양준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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