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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를 돌려주세요(R)-수퍼

김양훈 기자 입력 2010-02-26 08:10:56 수정 2010-02-26 08:10:56 조회수 0

◀ANC▶

장흥의 한 어촌마을 생계터전인 공동어장이
경매로 넘어갈 위기에 처해 있습니다.

어민들도 모르는 사이에 어촌계가
연대 보증인으로 올라가면서 발생한 문제입니다

무슨 사연인지 김양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EFFECT(CH-2)
마을어장 강제 경매 중단을
요구하는 어민들이 수협 앞에 모였습니다.

문제의 발단은 지난 1999년

김 모씨는
동생 이름으로 수협에서 2억원을 빌리면서
장환도 어촌계를 연대보증인으로 세웠습니다.

하지만 10년이 지나도록 김 씨는 돈을 갚지
못했고 빚은 4억여 원으로 불어났습니다.

당시 어촌계장 등의 동의가 있었다지만 보증은
어민 총회 과정도 거치지 않고 이뤄졌습니다.

◀INT▶ 김 모씨
몰랐다고.//

보증 사실을 몰랐던 어민들은
최근 수협이 마을 공동어장을 경매로 넘기면서
갑자기 빚을 떠안고 생계를 위협받게 됐습니다.

◀INT▶ 임동일
전혀 몰랐던 일이.//

수협은 대출 당시 전체 어민들의 동의 여부를
확인하지 않았고 수년동안 계속된 연체사실을
어촌계에 제대로 통보하지도 않았습니다.

그리고
이제와서 어쩔 수 없단 말만 되풀이 합니다.

◀INT▶ 수협관계자
일부 문제는.//

어민들은 최근 어촌계 회의록 등을 위조한
혐의로 전 어촌계장을 고소했습니다.

하지만 이미 공소시효가 지나버렸고
최근 수협과 벌인 1차 소송에서도 패소한 상태

s/u 어민들은 재심청구 등 힘겨운 싸움을 하고
있지만 하루 아침에 마을 어장을 빼앗기며
생계를 위협받을 상황에 처했습니다.
mbc뉴스 김양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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