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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영암에서 발생한 상수도 누수 사고는
상수도관에 가해질 압력을 제대로 예상하지
못했기 때문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마침 대형 조선소가 휴업중이어서 대부분의
상가가 문을 닫아 피해 규모는 적었습니다.
양현승 기자.
◀END▶
어제 저녁 수돗물이 터져나온
영암군 삼호읍의 한 도로입니다.
8백톤 가량의 물이 한꺼번에 쏟아지면서
인근 도로 등이 아수라장으로 변했고
4시간여 복구작업 뒤에야 수돗물 공급이
재개됐습니다.
사고가 난 상수도관은 올 초 설치된
4백mm짜리로 대형 조선소 인근의 아파트와
상가로 연결돼 있습니다.
하루 수 백톤의 물을 쓰는 조선소 때문에
인근 주거지에서 물 사용이 힘들다는
지적때문에 만든 겁니다.
[CG] 그런데 수도관을 연결하면서
수도관이 수압에 의해 흔들릴 범위를 제대로
예상하지 못했고, 결국 연결부위가 벌어져
사고가 났습니다.
◀INT▶황석태/수도사업소
횡으로 흔들릴 것만 예상했는데..종으로 흔들려
당시 조선소가 설 휴무여서 십여곳의 식당
외엔 대부분 영업을 하지 않았던게 그나마
다행입니다.
(S/U)수백톤의 수압을 이기지 못하고 큰
구멍이 뚫렸던 이곳은 흙으로 메워졌고,
2-3일내로 복구될 예정입니다.//
영암군은 사고가 난 상수도관 인근에
흔들림을 방지할 장치를 설치해 추가 사고를
예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양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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