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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업체의 신규선박 수주가 어려워지면서
구조조정이 본격화 되고 있습니다.
신생 조선업체가 많은 전남 서남권은
협력업체들의 임금체불과 부도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전남 주력산업의 위기, 신광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최근 1년간 서남권 조선업체들은
단 한척의 선박도 수주하지 못했습니다.
선박건조 잔량, 즉 수주잔량도
올해말이나 내년 말이면 바닥납니다.
안정적인 경영을 위해
최소 3년치 건조물량이 있어야 하는 점을
감안하면, 지금은 위기 상황입니다.
조선업체들이 긴축경영과 구조조정에 나섰고, 사내 하청과 협력업체들은 비상이 걸렸습니다.
특히 신설 조선업체들이 몰려있는
전남지역은 더욱 심각합니다.
대불산단을 중심으로 한
2백50개 조선협력업체 들에서 지난 연말을
기준으로 26억원의 임금체불이 발생했고,
4곳은 부도를 냈습니다.
◀INT▶
(조선업체도 건설업체와 마찬가지로 다단계
도급형태로 이뤄지기 때문에..)
더 큰 문제는 올해도 선박 계약취소나 인도
연기요청 등이 이어지면서 조선업계의 상황이 나아지지 않을 것이라는 점입니다.
남유럽 국가들의 재정위기로,
특히 그리스 선사들이 발주한 선박을
상당량 보유하고 있는 전남 조선업체들의
위기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업계에서는 현재 진행중인
대한조선 M&A가 순조롭게 이뤄지고,
현대삼호중공업 등 조선업체들의
사업다각화 전략이 조선산업의 위기를 버텨나갈 최대 관건으로 보고 있습니다.
◀INT▶
(사업다각화만이 서남권 조선업체들의 살 길 입니다.)
농수산업과 철강, 석유화학과 함께 전남을
떠받드는 3대 주력산업인 조선산업,,
위기속 조선산업의 고용유지를 위한
사업다각화 전략이 시급합니다.
MBC 뉴스 신광하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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